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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팩은 집에서 얼굴에 하기도 하지만 목욕탕에서 전신 마사지용으로 사용하기에 참 좋습니다.
여러 목욕탕을 다녀봤는데 거의 모든 곳에서 천연팩을 하고 있더군요. 대신 날계란으로 만든 팩은 냄새가 고약해서 못하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천연팩은 전신용으로 사용했을 때 그 효과가 확실히 느껴지는 것 같더군요. 팔뚝이나 가슴팍, 뒷목 아래 등 부분에 뾰루지가 나는 사람들에겐 정말 좋습니다.
거뭇거뭇한 색소 침착도 점점 사라지기 때문에 꾸준히 해주면 좋은데 그 효과를 느껴본 후에는 이젠 안 하면 안 될 정도로 만족스럽죠.
피부 좋아지는 방법 - 집에서 하는 보습팩
하지만 자신에게 잘 맞는 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걸 알기 위해선 직접 해보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목욕탕에도 가만 보면 저마다 각기 다른 팩을 가져와 사용합니다.
종류나 방법이 그렇게 다양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목욕탕에서 아는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서로 추천도 해주고, 방법도 알려주고, 나눠 쓰기도 합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잘 알려주지는 않죠.
참고로 저는 들깨가루는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사용합니다. 그 외의 팩가루는 추가로 기능 보완용으로 넣죠.
기름기가 좀 있어야 천연 오일처럼 피부가 매끌매끌해지고, 거칠어지지 않습니다. 살구씨가루도 괜찮은데 기름기가 있어서 좋죠. 대신 헹굴 때는 손으로 닦아내면서 깨끗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특히 털이 많은 곳은 잘 뭉쳐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헹궈주도록 하고, 굳이 비누로 다시 씻어낼 필요는 없습니다. 물만으로 헹구는 것이 오히려 팩의 성분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는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더군요.
비누칠을 한 후에 팩을 하고, 물로 깨끗하게 헹궈준 다음 물기를 닦고, 보습제를 발라주면 됩니다. 아무리 기름기가 있다 하더라도 미량의 천연 오일이기 때문에 건조한 것을 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
겨울같이 건조할 때는 반드시 피부 보습제를 따로 발라줘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발아현미와 팥, 저염 다시마 가루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아현미 가루 팩
발아현미는 싹을 틔운 현미를 이용해 입자가 고운 가루로 만든 팩입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보통 현미가루보다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탄력 있고, 윤기 있는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강가루처럼 곡물세안용으로도 인기가 좋으며 맑고 투명한 피부를 가꾸는데 사용합니다.
팥가루 팩
생 팥을 가루로 만들어 팩 재료로 가공한 것으로 예로부터 피부를 화사하게 가꾸는 미백재료로 사용해왔습니다.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각질제거, 피부보습, 클렌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지에 의해 번들거리는 것을 잡아주고, 블랙헤드를 제거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모든 피부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다른 곡물가루와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저염 다시마가루 팩
해초팩의 한 종류인 다시마 팩은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건조하고, 거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지만 반드시 소금기를 제거한 제품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제염 다시마”, “저염 다시마” 이런 식으로 가공해서 판매하는 제품을 알아보셔야 피부를 상하지 않고, 매끄럽게 가꿀 수 있습니다.
해초팩은 잘 개어지지 않는 다는 특성이 있어요. 몽글몽글하게 뭉치는 경향이 있으므로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다른 곡물팩과 함께 써야만 사용하기가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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